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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저하증 vs 항진증 (차이점, 원인, 치료법)

by 플럼라인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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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은 흔히 들리지만,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의 차이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두 질환은 모두 갑상선 호르몬 불균형으로 발생하지만, 원인과 증상, 치료법은 크게 다릅니다. 본 글에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의 주요 차이점, 발생 원인, 그리고 현대의학에서 권장하는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안내합니다. 스스로 건강을 체크하거나 가족의 상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의 차이점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샘으로,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T3, T4)을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항진증, 부족하면 저하증이라 합니다. 두 질환은 반대 성격의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구분이 매우 중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체온 저하, 피로, 체중 증가, 무기력함, 변비, 추위 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면 기능 항진증은 대사율이 과도하게 높아져 손 떨림, 체중 감소, 불안, 더위 민감, 심장 두근거림, 불면 등이 주 증상입니다.

외형상으로는 저하증일 경우 피부가 건조하고 창백하며, 눈 주위나 얼굴에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항진증은 눈이 돌출되는 증상(그레이브스병의 경우)이 있을 수 있으며, 땀이 많고 피부가 얇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개인차가 있으나, 어느 정도 패턴이 반복되기 때문에 병원 진단 전 자가진단 체크가 중요합니다.

발생 원인: 면역체계, 스트레스, 유전 요인

갑상선 기능 이상은 대개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기능 저하증의 주요 원인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으로, 면역체계가 갑상선을 외부 침입자로 잘못 인식해 파괴하는 질환입니다. 반대로 기능 항진증그레이브스병이 대표적이며, 이 역시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갑상선이 과도하게 활성화됩니다.

유전적 소인도 큽니다. 가족 중 갑상선 질환 이력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갑상선 질환에 걸릴 확률이 5~10배 높으며, 갱년기나 출산 후 호르몬 변화가 촉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지나친 요오드 섭취(또는 결핍)도 원인이 됩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주요 구성 성분이기 때문에 너무 많거나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특정 약물(예: 리튬, 인터페론 등)도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부는 일시적인 갑상선염(산후갑상선염, 아급성 갑상선염 등)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경우도 있으나, 만성화될 경우 평생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되기도 합니다. 조기 진단과 원인 파악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법: 약물요법부터 수술까지

갑상선 기능 이상은 대부분 약물 치료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기능 저하증의 경우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이라는 합성 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이 약은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부작용이 적고 생리적 기능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어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반대로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항갑상선제(예: 메티마졸, 프로필티오우라실)를 사용하며, 심한 경우에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나 갑상선 절제술도 고려됩니다. 방사성 요오드는 과도하게 활성화된 갑상선 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으로, 비교적 간단한 절차이지만 이후 기능 저하증이 생길 수 있어 추가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술은 주로 종양이 의심되거나 약물 반응이 없을 경우 시행되며, 전절제 또는 부분절제 후에도 호르몬 보충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초음파 유도 고주파 치료 등 비침습적 치료도 시도되고 있지만, 표준 치료로는 아직 널리 사용되지 않습니다.

모든 치료의 핵심은 정기적인 혈액검사(TSH, T3, T4)와 주기적인 병원 방문입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약물 용량이나 치료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자가조절은 금물이며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관리도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은 증상부터 원인, 치료까지 매우 다른 질환입니다. 자가면역 질환이 근본 원인인 경우가 많고, 조기 진단과 정확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상 속 피로감이나 체중 변화, 감정 기복 등이 지속된다면 갑상선 검사를 고려해보세요. 건강한 삶은 내 몸의 균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갑상선 건강을 지켜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