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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당도 높은 수박 고르는 법 (줄무늬, 꼭지, 두드림)

by 플럼라인 202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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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은 무더위를 식히는 최고의 간식입니다. 하지만 보기만으로는 당도 높은 수박을 고르기 어렵기 때문에, 실패 없이 달콤한 수박을 선택하려면 몇 가지 핵심 포인트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줄무늬, 꼭지, 두드리는 소리 등 외형적인 특징만 잘 파악해도 맛있는 수박을 고를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수박 고르는 팁을 구체적으로 설명드립니다.

 

줄무늬로 보는 당도

 

수박 겉면의 줄무늬는 당도와 숙성도를 파악할 수 있는 첫 번째 힌트입니다. 진하고 선명한 줄무늬는 햇빛을 많이 받은 완숙 수박이라는 의미이며, 이런 수박일수록 속이 빨갛고 당도가 높습니다. 줄무늬의 간격도 중요한데, 촘촘한 간격보다는 어느 정도 간격이 벌어진 줄무늬가 좋습니다. 수박이 충분히 자라면서 당도를 끌어올렸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색이 흐릿하고 무늬가 뚜렷하지 않거나 간격이 지나치게 좁은 경우, 수확 시기가 빠르거나 숙성이 덜 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수박의 전체적인 색감도 확인해야 합니다. 푸른색보다 짙은 녹색 배경에 검정에 가까운 줄무늬가 있다면 당도가 높을 확률이 높습니다. 줄무늬와 바탕색의 대비가 뚜렷할수록 그 수박은 햇볕을 충분히 받고 잘 자란 증거입니다. 표면이 너무 매끄럽거나 광택이 과도하면 왁스 처리된 경우일 수 있으니, 자연스러운 광택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줄무늬와 바탕색만 잘 살펴봐도 전체적인 수박의 질이 달라집니다.

 

꼭지로 보는 신선도

 

수박의 꼭지는 수확 시기와 숙성 상태를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수박 꼭지가 휘고 말라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입니다. 꼭지가 너무 신선하게 보이거나 초록빛을 띠는 경우는 수확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덜 익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반면, 살짝 마른 갈색이면서 말려 올라간 꼭지는 당도를 충분히 끌어올린 뒤 수확했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꼭지가 부드럽게 말려 있되,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수박의 내부 수분이 잘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물렁하거나 끊어진 자국이 있는 꼭지는 이미 오래되어 신선도가 떨어진 경우일 수 있습니다. 간혹 꼭지를 잘라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럴 때는 수박의 배꼽 부분(밑면)을 확인해 보세요. 배꼽이 크고 울퉁불퉁하면 수박이 물을 많이 머금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이는 당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꼭지는 수박의 ‘생명선’처럼 수확 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이므로, 지나치게 싱싱하거나 지나치게 말라 있는 것은 모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드림 소리로 내부 확인

 

많은 사람들이 수박을 두드려 보고 당도를 판단하는 이유는, 소리로 내부 상태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숙성도가 적절한 수박은 ‘퍽퍽’하고 맑고 낮은 울림을 냅니다. 반대로 ‘통통’ 또는 ‘딱딱’한 소리는 과숙하거나 아직 덜 익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리를 구별하기 어렵다면, 여러 수박을 차례로 두드려 보고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두드릴 때는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가볍게 쳐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도가 높고 수분이 잘 차 있는 수박은 전체적으로 균일한 울림이 들리며, 표면이 울리는 듯한 감각이 있습니다. 또한 수박의 양쪽을 동시에 손바닥으로 톡톡 쳐보면 진동이 균일하게 퍼지는 느낌이 들면 더욱 좋습니다. 이 외에도 수박을 들어봤을 때 무게감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탄탄한 느낌이 드는 것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크기에 비해 무거운 수박은 수분이 많고 당도가 높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소리와 무게, 손끝의 느낌까지 종합해 판단하면 훨씬 더 정확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수박을 고를 때는 단순히 겉모습만 보지 말고, 줄무늬의 선명도, 꼭지의 상태, 두드리는 소리까지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세 가지 요소만 잘 파악해도 실패 없는 당도 높은 수박을 고를 수 있습니다. 마트, 시장, 직거래 등 어디에서든 적용 가능한 팁이니, 이번 여름엔 진짜 맛있는 수박을 꼭 직접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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