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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원인과 예방법 (식단조절, 유산소운동, 약물치료)

by 플럼라인 2025. 6. 30.

고지혈증 관련 이미지

 

고지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는 상태로, 심혈관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근본 원인이 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하며, 증상이 나타날 무렵에는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만성 스트레스 등의 생활환경 변화로 인해 고지혈증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년층과 노년층뿐 아니라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 수가 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고지혈증의 원인과 대표적인 예방법인 식단조절, 유산소운동, 그리고 약물치료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식단조절로 예방하는 고지혈증

고지혈증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잘못된 식습관입니다. 현대인은 외식과 배달음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간편식이나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서 불균형한 영양 섭취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육류, 튀긴 음식, 가공육, 패스트푸드 등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높이고, 중성지방의 수치도 함께 증가시켜 고지혈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여기에 트랜스지방이 들어간 마가린, 크래커, 과자류 등의 섭취도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주요한 식품군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와 달리,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 연어 등의 등푸른 생선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류와 콩류, 해조류는 장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배출을 촉진하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 아보카도, 견과류는 혈중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고지혈증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고지혈증 예방 식단의 대표적인 모델은 ‘지중해식 식단’입니다. 이 식단은 과일, 채소, 통곡물, 생선, 올리브유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육류나 유제품은 소량만 포함되어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입증된 식단입니다. 식사를 준비할 때는 음식에 소금을 과도하게 넣지 않도록 하고, 튀기거나 볶는 방식보다 찌거나 굽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섭취하는 콜레스테롤 총량은 3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포화지방은 총 지방 섭취량의 1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가공식품이나 외식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당분 섭취량과 열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을 하루 1.5~2L 이상 충분히 마시는 것도 혈액순환과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카페인과 알코올의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운동의 중요성과 효과

운동은 고지혈증 예방에 있어 식단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유산소운동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어, 생활습관 개선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유산소운동이란 일정한 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을 말하며, 대표적인 예로는 빠르게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등이 있습니다.

유산소운동의 핵심적인 효과는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데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체내에 저장된 지방, 특히 혈관 내의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는 동시에, 좋은 콜레스테롤(HDL)의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지며,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운동의 빈도와 강도는 개인의 체력 수준에 맞게 조절해야 하며, 일반적으로는 주 3~5회, 한 번에 30~60분 정도가 적절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10~15분씩 시작하여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운동 전후에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은 관절 건강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걷기나 수영과 같은 저충격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단순히 체중 감량을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줄여 자율신경계 기능을 안정화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작용이 고지혈증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등의 대사질환 예방으로 연결됩니다.

운동을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특정 시간에 루틴을 설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 출근 전이나 저녁 식사 후 가벼운 걷기를 습관화하면 하루 중 자연스럽게 활동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워치나 모바일 앱을 활용하여 운동량을 기록하고 관리하면 동기부여에도 도움이 됩니다.

약물치료와 병행해야 할 생활습관

고지혈증이 이미 일정 수준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 단순한 식이조절이나 운동만으로는 충분한 개선이 어려울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약물치료의 대표적인 선택지는 ‘스타틴(Statin)’ 계열로, 이는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는 효소를 차단함으로써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춥니다. 스타틴은 심혈관 질환의 1차 및 2차 예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거의 필수적으로 처방됩니다.

그 외에도 중성지방을 낮추는 피브레이트(Fibrate), HDL 수치를 높이는 니아신(Niacin),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Ezetimibe) 등이 있으며, 복합적인 지질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여러 약물을 병합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약물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간 기능, 근육효소(CK 수치), 지질 수치를 체크하며, 부작용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단독으로 고지혈증을 완전히 개선하는 수단이 아닙니다. 약물 복용과 동시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길입니다. 예를 들어, 약을 복용하면서도 고지방 식단을 유지하거나, 운동 없이 앉아 있는 생활을 지속한다면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얻기 어렵고, 오히려 약물 의존성만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은 혈관 건강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고지혈증 환자에게 있어 특히 금연이 중요합니다. 흡연은 HDL 수치를 낮추고,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촉진합니다. 음주 역시 중성지방 수치를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과음은 피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절주 또는 금주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스트레스 역시 고지혈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코르티솔과 같은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인슐린 저항성과 지질대사가 악화되므로, 명상이나 호흡법,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통해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일정한 기상시간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대사균형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고지혈증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지만, 심각한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건강 경고 신호입니다. 식단조절, 유산소운동, 약물치료는 고지혈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3대 핵심 전략이며, 이 세 가지를 동시에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 유지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지금 자신의 식습관과 생활방식을 점검해보고, 작지만 실천 가능한 목표부터 시작해보세요. 조기 관리가 평생 건강의 열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