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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 초기증상 완벽 정리 (발진, 발열, 수포)

by 플럼라인 2025. 6. 30.

수족구 관련 이미지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여름철과 초가을에 가장 많이 유행합니다. 전염성이 강하고, 아이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의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에게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단순 감기나 열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놓치기 쉬우며, 감염 시 적절한 격리와 위생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족 간 2차 감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족구병의 대표 증상인 발진, 발열, 수포를 중심으로 보다 심층적으로 설명하고, 조기 대처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발진 증상: 손과 발, 입안의 발진을 먼저 확인하세요

수족구병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질환 이름 그대로 ‘손’, ‘발’, ‘입’에 나타나는 발진입니다. 초기에는 미열이나 식욕 저하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처럼 시작되지만, 곧 손바닥, 발바닥, 입 안의 점막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진단의 단서가 됩니다.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은 평소 발진이 잘 생기지 않는 부위이기 때문에, 작은 반점이라도 발견된다면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발진은 일반적인 땀띠나 두드러기와 다르게 통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수포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수포는 간지럽기보다는 따끔하거나 아픈 느낌을 줍니다. 아이가 평소처럼 걷지 않으려 하거나 손을 자주 문지른다면 통증을 느끼는 부위에 발진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입안 점막에도 물집이 생기는데, 이 부분은 외부에서 직접 확인하기 어려워 증상을 놓치기 쉽습니다. 혀, 입천장, 잇몸, 뺨 안쪽 등에 작은 궤양처럼 보이는 수포성 발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아이가 음식을 먹는 것을 힘들어하고 침을 과도하게 흘리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엉덩이나 무릎, 다리, 팔꿈치 등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피부 마찰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에서 추가적인 증상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모든 발진은 보통 7~10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간혹 심한 경우 피부 벗겨짐, 탈색, 손발톱 빠짐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회복기까지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발열 증상: 감기와 구별되는 고열 패턴

수족구의 또 다른 주요 증상은 발열입니다. 감염 후 초기에는 가벼운 미열로 시작하지만, 하루 이틀 내 38~39도의 고열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은 발진보다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거의 동시에 시작되는 경우도 있으며, 수족구병을 감기와 혼동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감기와 달리 수족구병의 열은 해열제를 복용해도 쉽게 떨어지지 않거나, 잠시 열이 내렸다가 다시 오르는 패턴을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38도 이상의 열과 함께 기운이 없고, 잘 놀지 않으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단순 열감기보다는 수족구병일 가능성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6개월에서 3세 사이의 영아는 고열로 인한 열성경련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몸이 축 늘어지거나 눈이 풀린 듯한 모습을 보인다면 바로 응급실이나 소아과를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발열은 일반적으로 2~3일 내에 가라앉지만, 열이 내려가더라도 발진과 수포는 이후 3~5일간 지속되므로 아이의 회복을 과신하지 말고 전반적인 증상의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고열 후 입안의 통증으로 인해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물을 거부한다면 얼음 조각이나 시원한 음료로 수분을 섭취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포 증상: 전염성과 통증을 함께 유발하는 핵심 증상

수족구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증상은 바로 ‘수포’입니다. 수포는 단순한 물집이 아니라 감염성이 매우 강한 병변으로, 이 수포에서 나온 진물은 환자의 타액, 코 분비물, 대변과 함께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수포는 감염의 매개가 될 수 있으며, 가족 구성원이나 어린이집 등에서의 전파력이 매우 높습니다. 수포는 손과 발의 발진이 심해지며 생기기도 하고, 입 안에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과 발에 나타나는 수포는 작은 구슬처럼 보이며 투명하거나 붉은빛을 띠고, 쉽게 터지지 않지만 압력이나 마찰에 의해 파열될 수 있습니다. 터지면 진물이 흘러나오고, 이 진물은 주변 피부에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손으로 긁거나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입 안의 수포는 아이에게 매우 큰 고통을 유발합니다. 아이가 평소보다 훨씬 더 예민하게 굴거나, 음식을 거부하고 침을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신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 딱딱한 음식은 더 큰 통증을 유발하므로 수포 회복기에는 부드럽고 차가운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포는 보통 5~7일 정도 지속되며 이후 점차 아물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 시기 동안은 감염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가정 내 격리가 필요하며, 형제자매나 부모의 손 위생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수포가 회복되는 시기까지는 어린이집 등원은 금지하고, 집에서 휴식과 보습 위주로 치료를 이어가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빠르게 전파되고 통증과 탈수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초기 증상인 발진, 발열, 수포를 정확히 이해하고 아이의 행동 변화를 세심히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족구는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손 씻기, 장난감 소독, 타액 접촉 최소화 등 일상 속 위생 관리가 최고의 예방법입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아이의 회복을 도와주세요. 조기 대처가 아이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